일상/취미

비전공자 재경관리사 합격 리얼한 후기와 팁 (광고 아님!!)

길거리대부자 2020. 5. 30. 08:06

 

 

이번 78회 재경관리사에 합격하게 되어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자격증은 다음 주에 도착하겠네요)

 

지식 : 비전공자

직업 : 직장인

준비 기간 : 3개월

 

네이버에 재경관리사로 검색을 하게 되면  보통 광고에서는 한 달 만에 합격하기 라던지

또는 시험에 3주 만에 합격한다는 실 후기라던지 약간 시험에 대해 만만하게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자극적인 글들이 많습니다.

 

이유는 이 시험이 문제은행식의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그 글들을 보고 시험에 대해 만만하게 생각을 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에 유명한 모 재경관리사 카페에서 여러 후기를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2019년부터 출제자가 바뀌었고 그 이후부터 100% 문제은행식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기존에 기출문제로만 공부하던 사람들은 합격하기가 더 어려워졌고 기본서에 대해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물론 운이 좋아서 기출로만 공부해서 단기간에 합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강경석 회계사님이 만드신 기본서로 2달간 공부를 했고 이후 1달은 네이버 재경관리사 카페의 교재인 50선, 기출문제를 구매해서 공부했습니다.(이제 기본서는 정말 중요합니다! 4수 5수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직장인에 가장이다 보니 시간이 많은 편은 아닌지라 보통 평균 평일 2.5시간 주말 8시간 주말에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솔직히 비전공 베이스이고 범위도 세무사 시험 범위와 같다 보니 동영상 강의를 봐도 공부가 힘들었었는데 50선과 기출문제를 같이 보면서 진도를 나갔으면 좀 더 효율적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들은 문제를 풀면서 이해해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볼 때 솔루션은 

1. 우선 각 과목에 대해 1회 독을 한다.

2. 2회 독차에는 50선이라는 교재를 이용해 개념을 더 깊게 이해한다.

3. 3회 독이 끝나면 기출문제만 푼다.

 

일단 그래도 여전히 '문제은행이다'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신유형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유형이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책에 안 나오는 내용?(제 책이 삼일회계법인 기본서가 아니라서..) 이라던지 아예 새로운 계산방식을 요구하는 문제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실제 시험 때 재무 과목 1번이 신유형이였는데 사람들이 단체로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ㅎㅎ

 

하지만 그중에서도 기본서를 탄탄히 다졌다면 풀 수 있는 문제들도 많으니 기본서는 정말 기본으로 꼭 보셔야 합니다. 이번 78회 시험이 재무에 신유형이 좀 많았습니다.. 점수를 보니 저도 간당간당 했네요.. 나머지 세무/원가는 쉽게 나왔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회계란 과목은 휘발성이 강합니다. 정말 1회독 하고 나면 솔직히 내가 뭘했지? 라면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금방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반복학습이 정말 중요하고 문제를 풀어보며 개념을 잡아가는 것이 정말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다시 강조 드리지만 기본서는 무조건 보셔야 하고 1달만에 합격했다는 글들에 대해 의심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베이스가 다를 확률이 높음)

 

비전공자도 할 수 있습니다!